[동방신상] 한국야쿠르트 ‘스파클링 야쿠르트’ 치킨 옆 콜라 자리 빼앗을까

2019-07-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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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 공유 등 소비자 반응 호의적

[사진=조하은 기자]

[데일리동방] 오랜 기간 판매해온 장수 브랜드 ‘야쿠르트’가 탄산의 청량감을 더한 신제품으로 새롭고 다양한 맛을 추구하는 1020 소비자들을 위해 변신을 꾀했다.

지난 6월 초 여름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한국야쿠르트의 스파클링 야쿠르트다. 스파클링 야쿠르트가 건강한 이미지를 내세워 탄산음료의 대명사인 사이다, 콜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 3일 기존 야쿠르트에 탄산의 청량감을 더한 ‘스파클링 야쿠르트’를 선보였다. 출시 이후 일 평균 3만개가 팔리며 한 달 반 만에 15억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 반응은 호의적이다. 미투 제품이 출시될 만큼 시장 반응도 뜨겁다.

스파클링 야쿠르트는 요구르트의 상큼한 맛에 톡 쏘는 청량감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텁텁하지 않고 달지 않아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야쿠르트의 대표 유산균인 HY2782는 물론 비타민C까지 첨가해 영양분도 높였다.

스파클링 야쿠르트는 기존 한국야쿠르트 제품과 마찬가지로 편의점 등 마트에서 구입할 수 없다. 온라인몰 ‘하이프레시’와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리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누리꾼 반응도 호의적이다. ‘역시 검증된 맛’, ‘건강한 맛’ 등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더불어 제품을 활용한 수박화채, 살얼음 슬러시, 야쿠르트칵테일 등 다양한 레시피가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특히 시원하고 청량감이 좋다는 평과 함께 치킨, 삼겹살, 피자 등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다.
 

스파클링 야쿠르트[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반면 ‘신제품이라기에는 익숙한 맛’, ‘신제품스러운 새로운 매력이 없다’, ‘역시 원조가 낫다’ 등의 의견을 가진 누리꾼들도 있다.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프레시 매니저는 “2030세대는 익숙한 맛에 찾고 1020은 새로운 맛에 스파클링 야쿠르트를 찾는다”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탄산음료 대체제로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변경구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상무는 “스파클링 야쿠르트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기획하게 된 신개념 음료”라며 “이전에 없는 맛과 짜릿함을 통해 올여름 더위와 일상의 무료함을 날리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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