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닛산차는 25일 2분기 영업이익이 15억엔(약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98% 급감한 수치다. 매출은 2조3724억엔으로 같은 기간 12% 쪼그라들었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판매 부진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구속과 알력 다툼설 속에서 닛산차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닛산차는 비용절감을 위해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직원 1만2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말 기준 약 13만9000명인 전체 직원에서 10%를 정리하겠다는 것. 5월 발표한 4800명 감원 계획에서 대폭 늘었다. 또 닛산은 2022년까지 전체 차량 모델 수를 2018년 대비 10% 이상 줄이겠다고 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신차 시장이자 자동차 공유 서비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도요타는 디디추싱과의 제휴 확대를 통해 중국에서 사업 토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가 전했다. 도요타는 자동차 제조뿐 아니라 이동 서비스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시도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