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5일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페이 분사를 계기로 금융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페이 분사를 기점으로 금융사업 확장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네이버페이의 트래픽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적합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추천·통합·조회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중개 수수료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미래에셋으로부터 5000억원 이상의 투자도 유치했다. 양사 간 핵심 역량을 융합해 공격적인 확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전날 네이버페이 CIC를 물적 분할해 오는 11월 네이버파이낸셜(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은 같은날 네이버파이낸셜에 최소 50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카카오페이와 같은 경쟁사 대비 네이버파이낸셜의 강점으로 커머스 플랫폼에 기반을 둔 금융 사업이라는 점을 꼽았다. 장기적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공개(IPO)도 염두에 두고 있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신임 대표는 “네이버의 금융 서비스는 쇼핑 판매자의 자금 수요를 충족하고 구매자에겐 금융 혜택을 제공하며, 네이버 플랫폼과 기술 기반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는 여러 페이사업자와의 차별점으로, 네이버가 은행업을 하는 건 아니지만, 결제와 대출, 보험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로 나간다는 건 IPO를 고려하는 것"이라며 "생활금융플랫폼이 되기 위해 적정 시점에 IPO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중에 현장 결제 서비스인 ‘테이블 오더’를 공식 오픈해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네이버는 이외에도 커머스, 콘텐츠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커머스 사업은 네이버쇼핑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술로 상품 추천 기능을 강화했고, 웹툰의 미국 시장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에도 국내외 창작자를 육성해 수익화로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하는 한 축인 쇼핑은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판매자 간 연결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며 “상품 추천 고도화로 패션 추천 상품 클릭이 전체 대비 15%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웹툰이 미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이 50% 이상 성장했고, 특히 미국은 전분기 대비 3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영역에선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늘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에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여는 금융 ‘클라우드 존’을 기반으로 공공과 금융, 의료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주요 고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2019년 2분기 매출은 1조6303억원, 영업이익은 12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6% 증가, 48.8%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일본 정부의 ‘현금 없는 사회’ 기조에 맞춰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일본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 투입된 영향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번 2분기에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검색 사업과 커머스, 컨텐츠, B2B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적시에 투자와 지원을 제공해 각 사업 단위들이 독자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5일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페이 분사를 계기로 금융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페이 분사를 기점으로 금융사업 확장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네이버페이의 트래픽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적합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추천·통합·조회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중개 수수료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미래에셋으로부터 5000억원 이상의 투자도 유치했다. 양사 간 핵심 역량을 융합해 공격적인 확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카카오페이와 같은 경쟁사 대비 네이버파이낸셜의 강점으로 커머스 플랫폼에 기반을 둔 금융 사업이라는 점을 꼽았다. 장기적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공개(IPO)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어 "자회사로 나간다는 건 IPO를 고려하는 것"이라며 "생활금융플랫폼이 되기 위해 적정 시점에 IPO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중에 현장 결제 서비스인 ‘테이블 오더’를 공식 오픈해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네이버는 이외에도 커머스, 콘텐츠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커머스 사업은 네이버쇼핑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술로 상품 추천 기능을 강화했고, 웹툰의 미국 시장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에도 국내외 창작자를 육성해 수익화로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하는 한 축인 쇼핑은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판매자 간 연결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며 “상품 추천 고도화로 패션 추천 상품 클릭이 전체 대비 15%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웹툰이 미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이 50% 이상 성장했고, 특히 미국은 전분기 대비 3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영역에선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늘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에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여는 금융 ‘클라우드 존’을 기반으로 공공과 금융, 의료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주요 고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2019년 2분기 매출은 1조6303억원, 영업이익은 12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6% 증가, 48.8%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일본 정부의 ‘현금 없는 사회’ 기조에 맞춰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일본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 투입된 영향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번 2분기에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검색 사업과 커머스, 컨텐츠, B2B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적시에 투자와 지원을 제공해 각 사업 단위들이 독자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