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美국방장관 대행 공식임명…트럼프 "뛰어난 장관 될 것"

2019-07-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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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90에 반대 8로 인준안 통과…6개월만에 국방수장 공백 해소

에스퍼 "우리는 사상최강의 군대, 어떤 도전에도 맞설 준비돼 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EPA·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23일(현지시간) 상원의 인준을 거쳐 국방장관으로 공식 임명됐다.

미국 백악관은 에스퍼 신임 장관이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선서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퍼 장관의 상원 인준과 임명으로 전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퇴 이후 반년 넘게 이어져 온 미 국방부의 수장 공백 상태가 해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를 이끌기에 마크 에스퍼보다 더 자격을 갖춘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마크보다 일을 더 잘했던 사람도 없고 마크보다 (일을) 더 사랑하는 사람도 없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가 뛰어난 국방장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모든 부문에서 뛰어나다. 그가 합류해서 영광"이라고 부연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상원 인준 표결에서 찬성 90에 반대 8 이라는 압도적 찬성표로 통과했다. 반대표를 던진 8명 중에는 엘리자베스 워런·카멀라 해리스·코리 부커 상원의원 등 민주당 대선주자 5명이 포함됐다.

에스퍼 장관은 "국방장관이 돼 역사상 최강인 군을 이끌게 된 것은 일생의 영광"이라며 “우리 군은 최근 몇년새에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 우리는 오늘 어떤 도전에라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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