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A선수는 "선수들이 '선수부 월회비를 기존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깎아달라'고 요청하자 다음날부터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B감독이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묻는 질문에 한 선수가 바로 대답하지 못하자 체육관에서 몽둥이로 20여대를 무차별적으로 때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한 선수들은 이 체육관 지도자들인 B감독과 C대표(관장)가 그들이 주최한 대회에서 선수들이 시합을 뛸 수 있게 해주는 대신 대회 티켓을 강매하고, 상습적으로 파이트머니를 미지급했다고도 폭로했다. 이들의 파이트머니는 30만원이다.
두 지도자는 용인시주짓수협회를 창립한다며 선수들에게 용인으로 전입 신고를 강요하고, 경기도위원에 출마하는 용인시주짓수협회장을 위해 당원 가입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A감독과 C대표(관장)은 용인시주짓수협회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이에 대해 C대표(관장)는 "소속팀 선수들에게 파이트머니를 미지급한 적 없고 작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운동도 선수들에게 동의를 얻은 후 참여하게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