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출판기념회는 총선 출마 희망자들이 자신의 삶과 정치철학을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정치 이벤트'에 해당한다. 선거자금을 모을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후보자와 관련 있는 저서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수 없도록 규정한 공직선거법에 따라 내년 1월 16일부터 총선일인 4월 15일까지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수 없다.
여당 내의 대표적 경제통으로 꼽히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해법을 담은 '구직 대신 창직하라'를 출간하고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 콘서트를 열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딸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형식으로 본인의 교육관과 인간관을 녹여낸 책을 8월 말 출간할 예정이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초선의원으로서 국회에서 느끼고 경험한 일들을 담은 '윤소하의 새벽편지'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오는 22일 '나는 왜 싸우는가'란 책을 출간하고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앞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25일 '공정한 경쟁'이란 책을 출간하고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