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도(직할시), 시(구역), 군 등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를 21일 실시한다.
북한의 지방인민회의는 한국의 지방의회에 해당하는 선거로, 인구비례에 따라 선출되는 대의원으로 구성된다.
또 각 지역 재판소에서 법관과 함께 재판 합의체를 구성하는 인민참심원(參審員)을 뽑고 필요에 따라 판사의 선거 및 소환도 결정한다.
가장 최근 선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 치러진 2015년 7월 19일로 99.9% 투표율에 100% 찬성률을 기록했으며, 총 2만8452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각지의 모든 선거장들에서 도, 시, 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오후 1시 기준)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72.07%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