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Wnt표적항암제 CWP291의 임상 1a상과 1b상을 완료하고, 결과보고서를 작성했다.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β-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급성골수성백혈병, 다발성골수종, 위암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는 혁신신약 신약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2015년 10월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CWP291 단독 시험인 임상 1a상에 돌입했고, 2016년 9월부터는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과의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 1b상까지 동시에 진행해왔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CWP291 단독시험에서는 임상환자의 약 46%(5명)에서 더 이상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SD(Stable disease, 안정병변)가 최적의 반응(Best overall response)으로 나타났다.
병용투여 시험에서는 12명의 임상환자 중 약 42%에 해당하는 5명이 반응을 보였다. 5명 중 1명은 VGPR(Very Good Partial Response, 매우 좋은 부분 관해), 3명은 PR(Partial Response, 부분 관해), 1명은 MR(Minimal Response, 최소 반응)을 보였다. VGPR을 기록한 환자의 경우 연장 치료기간에서 CR(Complete Response, 완전관해)에 이르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1상 임상시험의 목적인 안전성과 일부 유효성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지만 Wnt표적항암제 개발은 아직 성공사례가 없는 분야로, 모든 연구전략과 실행을 다각도로 고찰하고 진행해야 한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성과 경쟁약물 현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앞으로의 임상 연구 방향성과 개발 전략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