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장애인 관객 위한 공연 등 연극인 대상 전문교육

2019-07-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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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1일부터 8월8일까지 남산예술센터와 서울연극센터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서울연극센터가 연극인들과 함께 시의성 있는 문제들을 함께 생각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문화재단은 17일 “연극인들의 창작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칾-다운(Calm-down) 아카데미’를 오는 7월31일부터 8월8일까지 남산예술센터와 서울연극센터에서 진행한다”고 전했다.

‘칾-다운(Calm-Down) 아카데미’는 연극인 대상 전문 교육프로그램 ‘플레이업(Play-Up) 아카데미)’의 여름 특별 프로그램으로, 자칫 놓칠 수 있었던 국내 공연계의 시의성 있는 이슈를 함께 탐구해 창작 감수성을 채워보는 단기 과정이다.

올해는 장애인 관객을 위한 공연 제작 과정을 알아보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공연 제작 워크숍’(7월 31일, 남산예술센터 / 진행: 화면해설가 강내영), 해외 연극계 흐름을 살펴보는 ‘우리의 연극, 세계와 연극’(8월 6일, 서울연극센터 / 진행: 박지선・이희진 독립PD), 무대 위에서의 성별 재현 방식에 대해 묻는 ‘예술가의 젠더연습 – 리플레이와 리허설’(8월 8일, 서울연극센터 / 진행: 한예종 객원교수 권김현영) 등 동시대 연극인들의 시선을 모을 만한 주제의 프로그램들을 개설한다.

올해 특별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강좌는 ‘배리어 프리 공연 제작 워크숍’이다. 이 프로그램은 관객의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차별 없는 공연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배리어 프리 공연 제작 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워크숍이다.

개념에 대한 이해부터 화면(음성) 해설과 자막, 수어통역 제작 가이드 등 실질적인 공연 제작 노하우를 공유한다.

올해 남산예술센터에서 배리어 프리 공연으로 진행된 연극 ‘7번 국도’, ‘명왕성에서’, ‘묵적지수’의 창작자를 비롯해 화면해설가, 자막수어통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생생한 제작 과정과 경험을 들려준다.

‘우리의 연극, 세계와 연극’은 극단 간의 해외 교류, 해외 단체와 공동제작 등 해외 연극계 흐름을 한 번에 살펴 볼 수 있는 워크숍이다.

해외 교류의 중요성부터 해외 공연 단체와 네트워킹 방법, 해외 연극계 공동제작 흐름과 실제 협업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예술가의 젠더연습 – 리플레이와 리허설’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역할을 맡는 연극계 젠더 프리 캐스팅(Gender Free Casting) 움직임을 바탕으로 젠더의 개념과 역사에 대한 이해부터 대상화와 전형화를 넘어선 재현의 방법에 대해 고민해본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극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칾-다운(Calm-down) 아카데미’에 대한 연극계 창작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우리의 연극, 세계와 연극’과 ‘예술가의 젠더연습-리플레이와 리허설’은 접수 직후 선착순 마감되었으며, ‘배리어프리 공연 제작 워크숍’에 한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한편, 현장에서 활동하는 연출가, 배우, 극작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수년간 진행해오고 있는 ‘플레이업(Play-Up) 아카데미’ 정규프로그램도 오는 10월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연극인 대상 다양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극센터 누리집과 서울연극센터 페이스북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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