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기내식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불고기 덮밥'으로 조사됐다.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사전 주문 기내식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전체 판매량 4만4000세트 가운데 약 1만1100(25.4%)여 개가 팔린 불고기 덮밥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6700여 개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15.4%를 차지한 ‘구름 위의 샌드위치’, 4300(9.8%)여 개가 팔린 어린이를 위한 메뉴 ‘꾸러기 도시락’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항공은 ‘불고기 덮밥’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즐기는 음식이고, 또 다른 메뉴는 출발 4일전까지 미리 예약해야 하지만 ‘불고기 덮밥’은 지난해 9월부터 기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내식 판매량 4만4000세트는 2018년 같은 기간 3만8400개보다 약 14.5% 늘어난 규모다.
사전 예약없이 음료와 스낵을 살 수 있는 ‘하늘의 편의점’ 에어카페에서는 맥주가 약 12만캔이 팔리며 가장 인기가 많았고, 커피, 주스 등 음료 메뉴들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제주항공은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인천과 김포에서 출발하는 노선에 한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메뉴를 추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