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오는 22일 자사의 온라인몰인 롯데아이몰에 ‘새벽배송전문관’을 오픈한다.
몰인몰 형태인 새벽배송전문관은 롯데아이몰과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HMR(가정간편식),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 500여종을 구비할 예정이다. 주문 마감시간은 오후 6시까지다. 소비자는 구매한 제품을 다음날 오전 7시에 받아볼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냉장‧냉동창고가 구비돼 있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물류센터를 활용한다. 우선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롯데택배를 통해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서울 지역 전역과 경기도로 배송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유통업계에 따르면 2015년 10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새벽배송 시장은 지난해 4000억원에 이르렀다. 올해는 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5년 마켓컬리가 국내 처음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인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쿠팡 등 이커머스와 롯데슈퍼, 쓱닷컴(SSG.COM) 등 전통적인 유통업체가 새벽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