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와 방글라데시 대통령 대화에 왜 '방탄소년단'이?

2019-07-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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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드 대통령 "손주가 BTS 좋아해"

이 총리 "CD 보내드리겠다"...한국 방문 요청도

모하마드 압둘 하미드 방글라데시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방탄소년단(BTS)에 큰 관심을 보여 화제였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방문 중인 이 총리는 이날 하미드 대통령을 예방했다.

하미드 대통령은 "제 손자가 BTS를 비롯해 한국 가수들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사실 제가 손주에게 한국에 꼭 데려가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장담은 못 하겠지만 BTS 사인이 담긴 CD와 앨범을 손주분께 보낼 수 있으면 꼭 드리겠다"며 "(BTS를 통해) 세계가 하나가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 총리가 하미드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요청하자 그는 "저도 그렇게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하미드 대통령은 또 "방글라데시 인프라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한국의 기여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방문으로 한국과 방글라데시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한국의 현대화 과정을 돌아보면 우리도 방글라데시처럼 섬유·의류 분야 수출로 발전을 시작했다"며 "한국과 방글라데시는 (1973년 수교이래) 46년간 친구의 나라였다. 앞으로도 방글라데시 발전에 늘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를 공식 방문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현지시간) 수도인 다카의 대통령궁에서 모하마드 압둘 하미드 대통령을 만나 이동하고 있다. 이날 하미드 대통령은 이낙연 총리를 만나자 손을 잡고 안내하며 함께 걸어 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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