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휘센 인공지능 듀얼베인 시스템에어컨' 출시

LG전자가 15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한 '휘센 인공지능(AI) 듀얼베인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작년 10월 개정된 기준에 따라 싱글타입 시스템에어컨 최초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기존보다 냉방효율은 최대 20%, 난방효율은 최대 37% 향상됐다. 싱글타입 시스템에어컨은 실내기·실외기 각 한대로 구성돼 오피스텔, 원룸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또 국내 최초로 천장형 시스템에어컨에 듀얼베인(Dual Vane)을 갖춰 6가지 '공간맞춤기류'를 제공한다. 베인은 기류를 조절하는 날개다. 듀얼베인은 기존 천장형 실내기에 설치된 네개의 베인과는 별도로 제품 내부에도 네개의 베인을 추가해 바람의 방향을 더욱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6가지 모드는 △바람막이인 '에어가이드'를 따로 설치한 것처럼 간접풍을 불어주는 모드 △바닥 방향 5m까지 따뜻한 바람이 도달하는 모드 △바람의 세기를 스스로 조절해 실내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하는 모드 △온도·풍량·풍향 변화를 통해 뇌파 변화를 유도해 집중력을 높여주는 모드 △설정온도 도달시간이 기존보다 약 40% 단축될 정도로 냉방 성능이 강력한 모드 △숲 속의 편안한 바람처럼 실내에 오래 머물러도 상쾌한 모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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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신제품에 인버터 제어, 효율과 내구성은 높이고 소음은 줄여주는 R1 압축기, 냉난방 효율을 높여주는 고집적 열교환기 등 최신 에너지기술을 집약했다. 

AI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바닥온도 감지센서는 바닥·실내기 온도를 감지해 공간의 온도를 계산하고 전체공간을 균일하게 난방한다. 인체감지센서는 고객의 위치를 감지해 사람이 있는 곳으로 시원한 바람을 보내는 '직접바람'은 물론 사람이 없는 곳으로 바람을 보내는 '간접바람'을 모두 제공한다. 실내에 사람이 없을 경우 알아서 운전을 멈춘다. 와이파이를 기본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또 최대 150.9㎡ 공간의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아주 작은 극초미세먼지까지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PM1.0 센서를 탑재했다. 큰 먼지를 걸러주는 프리필터를 원터치로 분리해 손쉽게 청소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6가지 공간맞춤기류, 1등급 에너지효율, 편리한 AI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신제품을 앞세워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G 휘센 인공지능 듀얼베인 시스템에어컨. [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