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하나는 12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MY문영 킨즈파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쳤다.
장하나는 단독 2위 김아림(6언더파 66타)을 2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장하나는 지난해 4월 CreaS F&C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올 시즌 두 차례 준우승의 아쉬움을 날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대세’ 최혜진에 이어 매서운 상승세를 탄 이다연과 조정민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김지현, 김자영2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3승을 겨냥했다. 반면 최혜진은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로 1타를 잃는 부진한 출발을 보여 공동 84위에 그쳤다.
신인왕 후보 조아연은 4언더파 68타로 무난하게 출발해 박결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소영은 3언더파 69타 공동 16위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