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다이빙 절대 강자들인 중국 선수들과 결승에서 메달 경쟁을 벌인다.
우하람은 12일 광주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 396.10점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우하람은 다이빙 절대 강국인 중국 선수들에게는 밀렸지만, 4위 로멜 파체코(멕시코‧390.40점)와 5위 올레그 코로디(우크라이나‧370.40점)를 따돌렸다.
우하람은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거머쥐며 오는 14일 결승에서 세계선수권 개인전 최고 성적(종전 7위)을 넘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우하람은 “세계선수권에서는 예선에서도 3위 안에 든 적이 없었다”고 기뻐했다.
우하람은 1차 시기부터 두 발을 발로 잡는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회전한 뒤 입수하는 화려한 연기를 펼쳤다. 난이도 3.4의 동작을 소화한 우하람은 69.70점을 받아 1차 시기 2위에 올랐다.
이어 우하람은 2차 시기에서는 세 바퀴 반을 도는 난이도 3.3의 연기로 69.30을 얻어 1, 2차 시기 합계 139.00을 기록했다. 우하람은 4차 시기에서 파이크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돌아 62.50점을 받았고, 몸을 구부리고 무릎을 접은 채 양팔로 다리를 잡는 턱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돈 5차 시기에서 60.00점을 얻었다. 3위로 밀린 우하람은 6차 시기에서 67.50점을 얻어 순위를 유지한 채 예선을 마쳤다.
우하람은 13일 김영남과 짝을 이뤄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예선과 결승을 치르고, 14일 1m 스프링보드 결승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