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출 규제로 불안 커져...글로벌 D램 가격 10개월 만에 상승

2019-07-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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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D램의 현물 가격이 10개월 만에 상승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일부 업체들이 구매량을 늘리면서 수요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12일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인 DDR4 8기가비트(Gb) D램의 시장 현물 가격은 10일 기준 평균 3.0달러로 전날 대비 1.2% 올랐다.

이는 지난해 9월 14일 7.4달러로 전날 대비 약 0.2% 오른 이후 10개월 만의 첫 반등이다.

수요가 적은 구형 제품에 속하는 DDR3 4Gb D램의 가격 역시 올랐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날 대비 꾸준히 상승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자체로 수요자들에게 심리적인 불안감을 제공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향후 규제가 강화될 것에 대비해 재고를 늘리는 업체들이 D램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미국의 화웨이 제재 완화와 인텔 등 PC용 반도체 수요자들의 경쟁 심화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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