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36억 달러, 수입은 1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6억 달러↓) 감소한 반면, 수입은 같은 기간 대비 4.0%(5.9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수출은 32.3%(33.1억 달러↑) 증가했으며 수입은 23.8%(29.8억 달러↑) 늘었다.
주요 품목에서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24.2%), 무선통신기기(18.9%), 가전제품(54.6%) 등은 증가한 것과 달리, 반도체(-25.0%), 석유제품(-3.0%), 선박(-16.9%)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상황이 쉽게 개선되지 않을 듯 하다"며 "미·중 무역분쟁 뿐만 아니라 일본의 경제보복까지 겹치면서 이후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 같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