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뭐길래, 화제?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인 메디톡스가 화제다.

10일 KBS는 메디톡스 전 직원의 증언을 토대로 메디톡스가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임상 단계의 메디톡신 샘플을 성형외과와 피부과에 직접 전달 배송을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메디톡스에 근무한 직원이 공개한 수첩에는 본인이 전달했거나 부하 직원이 배송한 성형외과와 피부과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다만 메디톡신은 2006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 안정성 검증도 받지 않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된 것이다.

모든 의약품은 효과와 안전성 검증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고, 보건당국은 해당 임상결과를 토대로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관련기사

• 메디톡스, 오송 3공장 E동 제조소서 '뉴럭스' 생산
•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염증성장질환 신약 유럽 1b상 신청

허가 받기 전 임상시험 단계의 약물을 유통하는 건 불법이며,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로 시술하는 것 역시 처벌 대상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사진=KB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