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리디노미네이션 여전히 검토하지 않고 있다"

2019-07-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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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10일 국회 대정부질문 참석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0일 "화폐개혁 등을 의미하는 리디노미네이션은 검토시기도 아니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리디노미네이션 검토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날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제 규모 변화에 따라 리디노미네이션을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세 달 전에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가짜뉴스 때문에 금,달러 사재기 부작용이 컸다"며 "현 경제상황에서는 검토시기도 아니고 검토하지도 않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찬반 양론 대립이 심화되는 상황으로 해야 할 이유도 있지만 문제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화폐개혁을 한다면) 거래 시스템을 바꿔야 하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있으며 경제심리적인 측면에서 경제활력을 불어넣는 시점에서 검토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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