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혈관 건강에 좋은 구기자, 이렇게 먹어라…국내산 구기자 고르는 법은?

2019-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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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건강 비법 식품' 구기자, 분말 형태로 먹어야 효과적

혈관 건강과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구기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오전 방송된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는 뇌졸중 후유증 극복을 돕는 혈관 건강 비법 식품으로 ‘구기자’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기자의 효능과 효과적인 섭취법 그리고 국산 구기자를 고르는 방법 등이 전해졌다.

구기자는 하수오, 인삼과 함께 3대 명약으로 여겨지는 약재다. 콜린 대사물질의 하나인 베타인이 풍부해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고, 근육과 뼈 강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진 한의사는 “구기자에 함유된 베타인과 리놀렌산이 치매 유발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침착을 방지한다”며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 최보윤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구기자 속 베타인은 지방간 치료제의 주성분이기도 하다”며 “간세포의 손상 방지 및 재생을 도와 간의 지방 축적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구기자의 효과적인 섭취법에 대해 심선아 영양학 박사는 ‘분말’ 즉 가루로 섭취할 것을 권유했다.

심 박사는 “구기자의 유효성분은 고분자 형태이기 때문에 원물을 그대로 섭취하거나 차로 끓여 먹으면 소화흡수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며 “구기자 원물은 2시간 이상 끓여야 유효성분 섭취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기자를 저분자화 시킨 추출 분말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구기자 분말은 소화흡수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구수한 맛이 나고, 물에도 잘 녹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한의사는 구기자를 살 때는 원산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내산 구기자 구별법을 공유했다. 신 한의사는 “국내산 구기자의 경우 산지명과 작물명이 함께 기재돼 있다”며 “농림수산식품부의 ‘우수관리인증(GAP)’ 마크 부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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