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0일 삼성 등 5대 그룹 포함 30개 기업과 日수출규제 논의

2019-07-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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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 10조 이상 대기업 30개사 참석

日 출장 중인 이재용·신동빈은 불참

김상조는 오후에 중소기업인들 만날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30대 기업 총수들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국 기업들에 피해가 실제적으로 발생할 경우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날 일본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 총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30개사와 경제단체 4곳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간담회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신 그룹의 최고위층 임원이 대신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간담회와 관련,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현실적 대처방안 등과 관련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이날 오후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업종별 중소기업인 40여명과 만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이에 앞서 7일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도 비공개로 간담회를 하는 등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대책을 두고 기업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를 마친 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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