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거래대금이 증권거래세를 내리자 도리어 줄어들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일평균거래대금은 증권거래세를 내린 6월 들어 이날까지 8조8536억원을 기록했다. 1~5월 평균치(9조5315억원)보다 7.11%(6799억원)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대와 달리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다른 조건이 변함없다면 거래세 인하는 호재"라고 말했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얼마 전 2023년까지 증권거래세를 완전히 없애는 방안을 담은 법안을 내놓았다. 금융당국도 거래세 인하에 따른 주식시장 활성화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기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