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손보사 2분기 부진한 성적표...메리츠화재는 선방

2019-07-07 07:00
  • 글자크기 설정

5대 손보사 2분기 합산 순이익 전년대비 47% 감소

투자 부문에서 이익이 난 메리츠화재가 선방했으나 악화된 업황에 눈치를 보는 실정이다. [사진=메리츠화재 로고]

[데일리동방]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부진한 2분기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오른 탓이다. 그나마 메리츠화재는 투자 부문에서 이익이 내며,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5일 보험업계와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5대 손보사의 합산 순이익은 43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손보·DB손보·현대해상·삼성화재·메리츠화재 순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들 손보사의 2분기 순이익은 각각 110억원, 840억원, 790억원, 2050억원, 580억원이다. 지난해보다 78.7%, 55.7%, 47.3%, 43.8%, 15.6% 줄어든 규모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및 장기위험 손해율, 사업비 모두 높아지고 있으며 빠른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2분기 기준 손보사의 장기보험 위험 손해율은 전년 대비 9.6%포인트, 차보험 손해율은 9.1%포인트, 신계약 사업비는 1.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그나마 메리츠화재 손실폭이 적은 것에 대해 강승건 연구원은 "채권 처분 이익을 많이 냈다"고 평가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아직 상반기 실적을 공시하기 전이고 6월 실적도 완전히 집계되지 않아, 2분기 실적을 평가하긴 이르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