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윤소하 협박택배,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 분노

2019-07-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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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은 4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의 의원실에 흉기와 협박편지, 죽은 새가 담긴 택배가 배달된 것과 관련, "한국사회와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분노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의장이 비서실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매우 충격적이고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특히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을 협박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 행위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당국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 저널'에 출연해 "(택배를 보낸) 그분을 미워하기에 앞서서 결국 대한민국의 저열한 정치 현실이 이런 것들을 낳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 일탈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결국 비정상적인 정치세력들의 막말 퍼레이드, 박근혜 사면론까지 펼치는 과거로의 회귀책동의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저열한 정치 행태에서 이런 일까지도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윤소하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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