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정질문에는 현옥순, 나정숙, 윤태천, 김태희 의원 등 4명이 나섰다.
이들 의원은 지역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현안들을 주제로 질의를 이어갔다.
첫 질의를 맡은 현옥순 의원은 윤화섭 시장과의 일문일답에서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건립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짚었다.
현 의원은 박물관 건립 업무의 담당 부서 이관 사유와 당초 박물관의 건립 계획에 포함된 일부 시설이 공단 지역으로 이전하게 된 경위, 화랑유원지 내 위치 변경의 배경 등을 확인하면서 이 전반에 외부 요인이 작용하지 않았는지 따져 물었다.
두 번째로 나선 나 의원은 최근 발생한 고잔동 수돗물 수질사고 재발 방지책과 선부역 광장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성 평등한 도시 조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 대책, 관급 공사 관련 관리 감독 철저 등을 주제로 질의를 진행했다.
나 의원은 질의 중 이번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발언 영상과 드론 동영상 등을 활용해 자신의 논지를 정확히 전달하는 섬세함을 보이기도 했다.
윤 의원도 시정 질문을 통해 안산의 고질적인 화물자동차 밤샘 불법주차 문제에 대해 시가 전향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반월동 일대를 직접 찾아 불법 주차 실태를 파악한 윤태천 의원은 단순히 단속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시가 단·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 순서로 질의한 김 의원은 다양한 데이터를 근거로 들며 대부도 포도 및 와인산업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김 의원은 대부도 포도 축제 개최 방식의 변경과 관련 중장기 활성화 대책 수립, 정확한 생산량 파악, 품종 개량 사업, 대체 품목 지원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안산의 농산물을 안산에서 많이 소비하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시정질문에 나선 의원들은 여건상 진행하지 못한 내용은 서면질의로 대체하는 등 시종일관 성실한 자세로 임했으며, 꼼꼼한 자료 준비와 설득력 있는 전개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