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상 휴전에도 '갈등 씨앗 남았다' 시각 많아

2019-07-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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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가 '분쟁 지속'에 무게

미중간의 무역협상 휴전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분쟁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외신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일 "전문가와 전직 외교관들은 미중이 경쟁적 관세 인상을 멈췄다는 점에서 안도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무역전쟁을 종식할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펑 난징대 교수는 미중 정상이 이번에 새로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하면서 6개월 전과 달리 기한을 설정하지 않은 것에 주목해 "이는 양측이 모두 합의에 이르기까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소재 국제안보분석연구소의 걸 러프트 국장은 이번 미중 정상의 만남이 문제 해결보다는 개인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만남의 성격이 강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짧은 시간 안에 두 정상이 많은 복잡한 문제를 푸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관점이 제기됐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중장기적으론 불확실성이 높다"며 "앞으로 개선 정도를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래픽=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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