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저는 우리 반 친구들에게 “각자가 자신 있는 과목을 교단에 서서 가르쳐주자, 내가 이렇게 공부해보니, 혹시 내가 틀리면 우리가 모두 틀릴 것을 우려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 나뿐 아니라, 우리가 모두 함께한다면 서로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우리 반 친구들은 학우들의 수업을 듣고, 직접 수업을 시연하면서 서로 모르는 것을 서로 질문하고 해결했습니다. 국어 과목을 맡으셨던 담임 선생님께서는 스스로 공부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시고는, 퇴근 시간을 늦추시고 질의를 받는 시간을 마련해주셨습니다. -졸업생 부문 장려: 새로운 시각에서 함께하는 가치를 배우다, 백송이 양(충남 천안신당고 졸업, 한양대, 삼성전자)
#3. 내 고등학교 3년의 시간 동안 성장, 목표 달성의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학교는 나의 동업자이며 내가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디딤돌이다. 이런 학교 교육에 감사를 표하며 나도 꼭 나와 같은 학생의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졸업생 부문 최우수: 내 최고의 페이스메이커는 학교였다!, 임현정 공주교대생(대전복수고 졸)
공모전의 주제는 ‘배움 그 이상의 학교, 나의 고등학교 성장이야기’다. 지난 4월 24일 공고 이후 5월 26일까지 한 달간 접수를 받았다. 최근 6년간 고교 교육을 경험한 고교졸업생, 교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49편의 수기가 접수됐다.
수기 공모전 주요 내용은 △고교 졸업생은 다양한 학교 교육활동으로 자신만의 꿈을 이루어간 성장이야기 △교원은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맞춤형 진로·진학 활동을 이끌어 낸 학생지도·관리 노력과 노하우 △학부모는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녀를 다양한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시켜 진로·진학의 꿈을 이룬 사례 등이다.
이번 공모전 입상작은, 7월부터 개최되는 ‘찾아가는 학부모 설명회’에서 소개되고 학부모 설명회 안내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고등학교 시기는 단순히 대학 진학에만 얽매이지 않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성장하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함양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앞으로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과 진로탐색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