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전 박 의원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6월 30일은 남북미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 세 분 정상이 판문각에서 상봉하는 날”이라며 “자유의집, 통일각 어디일까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인 순간이다. 상봉과 회담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역사적인 2000년 6월 15일도 상봉과 회담의 결과로 공동선언이 탄생했고 남북, 북미,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오후 남북미 정상은 실제로 만났다. 이는 정전협정 66년 만의 일이다.
박 의원은 북미 정상 회동 이후 추가적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남북미 정상의 상봉과 회담을 판문점 통일각에서 한다 예견했다”며 “상봉은 남북미 세 정상이, 회담은 북미 정상이 북한 땅에서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는 “오늘 상봉과 회담으로 다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남북미 정상은 오늘의 모멘텀을 살려 비핵화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박 의원의 예측은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빗나간 예측이 나와 더욱 주목을 받았다.
강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외교·안보채널을 동원해 판문점 회동 가능성을 알아봤다”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무장지대 회동은 어렵고 전화 통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실제 남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자 강 의원은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기분 좋게 예측이 빗나갔다”며 “역시 협상의 승부사라는 트럼프 대통령답게 방한 하루 전 판문점 회동을 적격 제안했고 여러 실무적 난관에도 끝내 만남을 성공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