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개막식에서는 사회적가치 실현 우수기업 4개사와 협동조합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20개사의 상품을 소개하는 런웨이쇼도 함께 펼쳐진다. 이날 박람회에는 102곳 부산 사회적경제기업이 우수상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부산시는 부산 소재 42개 공공기관과 ‘공공기관 합동구매 상담회’도 대규모로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 경쟁력 향상과 판로 확대 및 다양한 유통채널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부산시의회, 부산도시공사 등 12개 공공기관, 부산상공회의소, 구·군 등과 ‘사회적경제기업제품 우선구매 촉진 공공구매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소싱박람회 공동개최 기관으로 참여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조홍근 센터장)는 취약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대기업 상품기획전문가(MD)를 부산으로 특별히 초청했다.
홈플러스, 지에스리테일, 지에스홈쇼핑, 농협하나로유통, 코리아세븐, 한화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 이커머스, 롯데홈쇼핑, 엔에스홈쇼핑 등 15개 대형유통사의 상품기획 전문가(MD)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컨설팅과 유통사 입점을 지원한다. 또, 위메프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도 소셜커머스와 36.5+몰 입점지원을 위해서 함께 나섰다.
지난 5월29일,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제대욱 시의원이 발의한 ‘부산시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 공포됐다.
이번 사회적경제 소싱박람회는 이 조례 취지를 살린 것으로, (재)부산디자인센터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디자인 개선지원을 위해 28개 기업에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신용보증기금부산경남영업본부와 부산신용보증재단은 66개 기업에 대해 사회적경제기금 자금지원 상담을 돕는다.
오거돈 시장은 “지역의 소중한 자원인 공공기관, 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를 따뜻한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며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의 선순환 등 사회적가치 실현 확산에 큰 보탬이 되는 사회적경제 분야 육성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