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인도법(송환법) 개정에 반발하고 나선 홍콩 시민들이 26일(현지시간)에도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완전한 인도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홍콩 시민들이 이날 저녁 8시 홍콩 도심인 센트럴 에든버러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약 100여명의 시위대는 이날 6시간동안 홍콩 중심부 완차이(灣仔)의 세무국 로비를 점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대는 "오늘 집회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홍콩 시민의 송환법 반대의 뜻을 전 세계에 알려 세계 각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라면서 "홍콩 정부는 즉각 요구사항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사카 현지에서도 송환법 완전 철회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질 계획이라고 매체가 전했다.
시위대는 "오늘 집회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홍콩 시민의 송환법 반대의 뜻을 전 세계에 알려 세계 각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라면서 "홍콩 정부는 즉각 요구사항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사카 현지에서도 송환법 완전 철회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질 계획이라고 매체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