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26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방문을 발판 삼아 ‘지진피해지역 도시재건 기본 및 주택정비 계획 수립용역’ 사업 등 지진피해 복구사업과 지역의 각종 현안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전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먼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안일환 예산실장을 비롯한 분야별 예산심의관 및 해당 과장들과 일일이 만나 사업별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가예산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동해안의 전략거점부두 확보를 통한 항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영일만항 해경부두 축조공사’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의 내년 8월 준공에 맞춰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크루즈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형산강의 오염 퇴적물을 처리할 수 있는 지침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한 ‘국가하천(형산강) 퇴적물 처리 실증사업’과 지역의 최대 관광지인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유입되는 우수를 차단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영일대해수욕장 비점오염저감사업’ 등이 꼭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강덕 시장은 ‘지진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과 ‘포항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송라하수처리시설 설치 공사‘ 등과 같은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국가예산의 차질 없는 확보를 위해 잰걸음을 이어갔다.
이강덕 시장은 이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김경욱 2차관과 면담을 갖고 올해 확정될 예정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국도31호선(감포~구룡포) 도로확장사업’과 ‘국지도68호선(안강~청하) 2차로 개량사업’이 반영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지진피해지역 주민들의 최대관심사인 이재민의 신속한 주거안정을 위한 ‘흥해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에 대해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진피해 극복과 도시재건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특별법 제정 이전이라도 현재 가능한 최대한의 국비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정치권에 조속한 특별법 제정과 재건사업의 추진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은 기획재정부가 오는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면, 12월 2일 국회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