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은 5층짜리 학교 건물 밖 쓰레기 집하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불은 집하장 옆 주차장의 차와 학교 건물에 옮겨붙은 뒤 오후 5시 33분께 완전히 꺼졌다. 주차된 차량 10여대도 모두 불에 탔다. 당시 학교에는 방과 후 학습을 하는 학생 116명과 교사 11명 등 총 127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건물 5층에 있던 교사 2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78대와 인력 26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했다.
불이 난 학교 건물은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지만, 4~5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