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백화점 다카시마야(高島屋)가 25일, 자회사인 '상하이(上海) 다카시마야 백화점'을 청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에서 운영중인 백화점 '상하이 다카시마야'를 8월 25일자로 폐점,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온라인 쇼핑몰과의 경쟁이 날로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건물 임대료 인하협상 결렬과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로 인한 개인 소비 침체로 실적 개선 전망이 밝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청산을 결의했다. 앞으로 종업원 239명에 대한 해고절차 과정을 거친 후 2021년까지 상하이 다카시마야는 완전 청산된다. 자회사 청산에 따른 손실액은 약 20~30억 엔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