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5일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내년까지 주택사업이 호조를 보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우건설은 2분기 매출액 2조1000억원, 영업이익 128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제각각 29%, 20% 줄 것으로 보인다. 수주 잔고는 3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준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영업이익 대부분인 주택”이라며 “지난해 1만4000세대를 분양했지만 올해는 2만세대 이상을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대할만한 해외수주 파이프라인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반기 회사는 모잠비크APEA1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펨·맥더멋·치요다 컨소시엄이 수주 최종결정(FID)을 내리면서 대우건설이 단순시공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3~4분기 나이지리아 LNG액화플랜트(43억달러), 2020년 체코 원자력 발전소 등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