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원전해체산업 기술協 발족…산학연관 15개 기관 참여

2019-06-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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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2시30분 부산테크노파크서 첫 회의

사진은 지난 6월12일 제1회 국제 지능형 원전해체 워크숍이 울산 롯데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제공>

부산시는 26일 오후 2시30분 부산테크노파크 소회의실에서 ‘부산 원전해체산업 기술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술협의회는 지난해 1월 발족한 ‘부산 원전해체산업 육성협의회’의 제언에 따라 지역 해체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구성됐다. 해체 주요 공정별 유망기술을 발굴·개발하고,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 공정별 참여기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1차 회의에는 원전해체분야 지역기업과 기계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 대학 및 부산상공회의소와 산업단지 공단 등 범지역 산·학·연·관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사용후핵연료 이송보관용기(CASK) 산업 육성’을 주제로 원전해체 관련 유망 산업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이송보관용기(CASK) 기술개발 현황과 주요 품목 제작 공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향후 국산화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 원전해체산업 기술협의회'는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절단분야’ 회의, 10월에는 ‘제염 분야’ 회의 등을 통해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지속해 나간다. 

시 관계자는 "이 분야가 부산의 뿌리산업인 철강·조선 관련 기업들이 특화될 수 있는 분야로, 앞으로 지역기업들이 선도적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시장을 선점할 경우,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해외시장 진출까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연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이송보관용기(CASK) 수요는 5만6000톤으로, 시장규모는 26조 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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