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3년까지 바다 위 드론 240대 띄운다"

2019-06-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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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불법어업 단속…해양생태 모니터링 등에도 활용

해양오염 감시와 불법어업지도 단속, 항만시설 감시 등에서 드론 사용이 본격화 된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까지 해양수산 공공서비스에 드론 240대를 투입해 이용하는 '해양수산 분야 드론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 '조인트벤처 1호'를 통해 발표한 드론 활성화 방안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앞서 해수부는 정부 최초로 도입한 벤처조직 '조인트벤처 1호'를 통해 드론을 활용한 해양수산 현장업무 혁신방안인 '오션 드론 555'를 발표하기도 했다. 2022년까지 우리나라 전 해역에 500대의 드론을 배치한다는 계획으로 이번 방안은 이를 구체화했다.

해수부는 우선 올해부터 해양수산 업무 중 드론이 이미 활용되고 있거나 앞으로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측되는 5대 분야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드론을 활용하고 사업 효과를 집중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5대 시범사업은 해양오염 감시, 해양생태 모니터링, 항행 안전시설 점검, 항만시설 감시, 불법어업 지도단속이다.

시범사업에서 확보한 비행자료와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바탕으로 강한 풍속과 높은 염분 등 해양환경에 특화된 드론을 개발하고, 해안선 측량 등 해양 드론 활용 분야를 점차 확대해 민간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 유인등대 물품 공급을 위한 고중량 드론과 양식장 정화, 바다숲 모니터링 등을 위한 수중드론 등 수요자 맞춤형 드론을 개발하기로 했다.

해양 드론 영상자료 등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면 해수부가 운영하는 불법어업 공동단속시스템 등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해수부는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해양 드론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여건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수산 분야 드론 활성화 방안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해양수산 분야 드론 활용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민간부문의 수요를 견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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