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 안에서 거실 에어컨 제어한다… SK텔레콤, K7프리미어에 ‘카투홈’ 탑재

2019-06-24 09:24
  • 글자크기 설정

‘이동통신-자동차-홈IoT’ 모두 연결…집서도 차량 시동 등 ‘홈투카’로 제어

차에서 집안 에어컨을, 집에서 차량 히터를 원격 제어하는 시대가 열린다. ‘이동통신-자동차-홈IoT(사물인터넷)’가 모두 연결되는 ‘초시대’ 개막이다.

SK텔레콤은 24일부터 판매되는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차량에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와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카투홈’은 홈IoT 전자기기를 자동차에서 원격 제어하는 서비스고, ‘홈투카’는 집에서 자동차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투홈은 SK텔레콤 스마트홈 시스템과 기아자동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유보(UVO)를 연동해 집 또는 사무실의 △스마트플러그 △가스차단기 △조명 △에어컨 △보일러 등의 홈IoT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다.

카투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유보(UVO) 앱에서 SK텔레콤 스마트홈 계정을 연동해야 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 스마트홈과 차량이 연동된다. 기존 스마트홈 앱에 연결돼 있는 홈IoT 기기 목록을 불러온 후 손쉽게 집에 있는 IoT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카투홈 서비스에 외출모드와 귀가모드를 설정하고 한번의 화면 터치로 여러 개의 홈IoT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외출모드에 에어컨, TV, 보일러, 조명, 가스차단기 등을 하나로 묶어 놓고 자동차에서 ‘외출모드’ 버튼을 터치하면 기기들을 한꺼번에 끄거나 잠글 수 있다.
 

기아자동차 신차 K7 프리미어에서 홈IoT 기기를 원격 제어하고 있는 모습.[사진= SKT 제공]


반대로 홈투카는 집에서 인공지능 AI 스피커 누구(NUGU)에게 음성명령을 내려 자동차의 △시동 △문잠금 △경적 △비상등 △온도조절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홈투카 서비스는 이미 기아차 K3,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 등에 제공되고 있다. K7 출시에 맞춰 블루링크(BlueLink)와 유보(UVO) 서비스가 적용돼 있는 현대기아차 대부분의 차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홍승진 AI홈Unit장은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가 카투홈과 홈투카 서비스를 통해 홈 가전 중심의 연결에서 벗어나 자동차까지 연결을 확장했다”며 “향후 스마트홈과 자동차의 연결처럼 다양한 홈 관련 기기를 연결하는 초시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