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미 금리인하 기대감

2019-06-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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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1원 내린 달러당 1160.0원에 개장해 오전 9시19분 현재 116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선 환율이 두 달여 만에 1150원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58.5원에 마감한 지난 4월29일 이후 한번도 1150원대로 떨어지지 않았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이 1156~1163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으로 동결했지만, 기준금리 조정에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존 표현을 삭제했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전날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원 급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보이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크게 낮아졌다"며 "이와 함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섞여 원화 강세가 짙어졌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이 14원 급락한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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