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기업, 5G 생태계 다지기 가속화

2019-06-20 15:57
  • 글자크기 설정

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 현장에 5개 부처 장관 ‘총출동’

22일에는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 개최…5G 생태계 조성 박차

정부와 민간기업이 협업을 통한 5세대(5G) 이동통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5G+(플러스) 전략’을 만들고, 19일 첫 전략위원회 개최 후 속도가 더 빨라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 장관 5명이 SK텔레콤의 5G 스마트오피스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국내 최대 규모로 5G 자율주행 체험행사를 준비 중이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5G 관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과기정통는 20일 유영민 장관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텔레콤의 5G 스마트오피스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19일 열린 제1차 5G+전략위원회에서 논의된 5G 생태계 확산의 연장선상에 있다. 5개 부처 장관이 민간기업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박능후 복지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T스마트오피스를 방문, 유 부총리(가운데)가 소셜VR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명의 관계부처 장관이 찾은 스마트오피스는 사무실 환경에서 5G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유 장관은 "5G플러스는 전 부처가 함께해야 하고 상상으로부터 출발하는데 각 부처에서 5G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상상을 한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장관들은 스마트오피스에서 얼굴인식 출입구 개폐기, 딜리버리 로봇, 혼합현실 기술 등의 시연을 지켜봤다. 시연을 지켜본 장관들은 5G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가상현실 토론, 원격수업 등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5G 환경이 신속히 제공되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5개 부처 장관들이 SKT 스마트오피스에서 '5G 가드드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최대 규모 5G 자율주행 체험 행사도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준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서울시, 국토교통부는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 중인 서울 상암에서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윤관석 국회의원,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 등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하고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등 자율주행 관련 국내 유수기업과 연세대, 국민대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행사장에선 달리는 자율주행차량에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총 7대의 자율주행 버스(4대)와 승용차(3대)가 월드컵북로 1.1㎞ 구간을 시민들을 태우고 운행한다. 이날 투입될 SK텔레콤 5G 자율주행 버스는 △전방 차량 영상전송 △보행자·신호 대응 △장애물 인지·회피 등 5G 네트워크 기반의 융합형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한다. 또, 2018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받은 KT의 자율주행 버스는 5G를 활용한 106개 멀티미디어 방송채널 및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민원기 차관은 “과기정통부는 국토부 등 중앙정부, 지자체, 관련 기업 및 시민들 모두와 함께 새로운 산업의 글로벌 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과기정통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