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충남 체육의 구심점이자 내포신도시 주민을 비롯한 도민 생활체육의 산실이 될 ‘충남스포츠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작업에 돌입했다.
도는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내포신도시(예산군 삽교읍) 내에 위치할 충남스포츠센터는 2만 614㎡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 347㎡ 규모로, 국제규격의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통합운영센터 등으로 구성한다.
총 투입 사업비는 350억 원이며, 내년 첫 삽을 뜨고 2021년 말 문을 열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가 지난 4월 공모에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용역을 진행, 내년 2월까지 충남체육의 랜드마크를 설계하게 된다.
큐빅ENG 이종철 건축사사무소와 공동 응모해 선정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은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통합운영센터 등 세 개의 타원형 건축물을 배치했다.
수영장은 국제규격으로 50m 10레인이, 실내체육관에는 에어로빅장과 헬스장, 체력단련실, 공용시설 등이 들어선다.
수영장과 실내체육관·통합운영센터를 가로지르는 도로 위로는 세 개의 건축물을 연결하는 다리이자 통합 로비 역할을 수행할 공간(커뮤니티 브릿지)을 설치한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이와 함께 녹색건축인증 우수(그린 2등급),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반영한다.
또 내구성을 확보하고, 내진 1등급과 100년 주기 내풍 안전성, 온도 변화에 대한 안전성 등도 확보 하며, 체계적인 방제 시스템도 포함한다.
착수보고회에서 나소열 부지사는 “민선7기 충남도는 ‘건강한 삶의 행복은 스포츠와 함께’라는 비전 아래 유아기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평생 운동할 수 있도록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충남스포츠센터가 충남 체육의 랜드마크이자 내포신도시의 또 하나의 명품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정 방향을 잘 반영해 설계작업을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