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15일, 이날까지 플라스틱 쓰레기가 포함된 컨테이너 5개를 미국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불법으로 수입된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뉴스사이트 데틱컴 등이 이같이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환경임업부의 사이드 차관(쓰레기, 폐기물, 유해폐기물 처리 담당)에 의하면, 컨테이너는 캐나다 기업 소유로 3월에 미국 시애틀에서 동 자바 주 수라바야로 수입되었다. 폐지로 수입되었으나 세관검사 결과 플라스틱 쓰레기 및 의류, 목재, 음식물 쓰레기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적발했다. 오염되거나 유해 폐기물 등이 포함된 폐지는 수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반송을 결정했다. 사이드 차관은 "불필요한 쓰레기는 수입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을 거부한 2018년 이후, 갈 곳을 잃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동남아시아로 유입되고 있다. 5월말에는 말레이시아가 수입된 쓰레기의 즉시 반송 방침을 밝혔으며, 필리핀은 캐나다에 대량의 쓰레기를 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