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모든 직책을 내려놓는다. 양 대표 사퇴 소식에도 온라인에서 그를 향한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양 프로듀서는 14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라고 발표했다.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는 '탈와이지'라는 태그가 번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의 팬덤을 중심으로 YG를 떠나달라는 뜻이 담겨있다.
한 네티즌은 "내 가수 탈와이지 시키랬더니, 본인이 탈와이지 하냐"라고 양 대표의 사퇴를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잘못없는 아티스트 탈와이지 해달라고 했는데, 본인이 떠나냐"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커뮤니티에는 "왜 양현석이 떠나냐" "탈와이지를 와이지가 하면 어떡하냐" "양현석 직책 내려놔도 바뀌는 거 하나 없잖아" 등 비판이 들어간 글 일색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 YG 대표프로듀서와 그의 친동생인 양민석 대표가 각각 제작과 경영을 분리해서 운영했다. 지난 2월 '승리 성접대' 논란이 터진뒤, 마약, (성)폭력, 성접대, 경찰 유착, 탈세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