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공연관람 위약금 불만 상담건수 매월 증가”

2019-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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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관람(321.3%), 에어컨(141.4%), 아파트(74.9%) 순

4월에 이어 5월에도 ‘공연관람’ 관련 상담이 증가했다. ‘에어컨’의 상담 건수 증가율 역시 높았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19년 5월 전체 상담 건수가 6만2458건으로 전월(6만1680건) 대비 1.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공연관람이 371.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투자자문컨설팅(154.7%), 건강식품(90.8%)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공연관람(321.3%), 에어컨(141.4%), 아파트(74.9%) 등이었다.
 

5월 소비자 트렌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표=한국소비자원]

'공연관람'은 할인율이 큰 조기예매 티켓에 대한 환불 불가 약관 및 공연 예매 취소 시 위약금 관련 불만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했으나, 사업자의 환불 조치가 이루어진 5월 중순 이후 감소했다. '에어컨'의 경우 제품 파손, 배관 누수, 설치 미흡 등 품질 및 A/S와 관련된 불만이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점퍼·자켓류, 간편복 등 의류·섬유 품목이 29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동전화서비스 1878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697건 순으로 전월과 순위가 동일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8237건(31.4%)으로 가장 많았다. 40대 1만5644건(26.9%), 50대 1만687건(18.4%) 순이었으며, 여성 소비자의 상담이 54.8%(3만4234건)로 남성 (45.2%, 2만8224건) 대비 9.6%p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1만7435건, 27.9%), 계약해제·위약금(1만2825건, 20.5%), 계약불이행(9243건, 14.8%)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3.2%를 차지했다. 일반판매(3만2647건, 52.3%)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1만6434건, 26.3%), 방문판매(2532건, 4.1%), 전화권유판매(2058건, 3.3%)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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