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콜라노빅은 이날 낸 투자노트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합의를 이루면 주가가 곧장 5% 뛰어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무역전쟁 직격탄을 맞았던 고베타주와 가치주는 상승폭이 10~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재개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얘기다.
고베타주는 전체 시장 움직임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종목을, 가치주는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말한다.
콜라노빅은 미·중 무역전쟁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자신은 조심스럽게 증시를 낙관한다고 했다. 2020년 대선에서 재선 도전에 나설 트럼프 대통령에겐 경기침체를 피하고 증시 랠리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에 경기침체가 닥치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이 주요인으로 지목돼 '트럼프 침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끝내 침체를 피할 것이라는 게 합리적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콜라노빅은 다만 무역전쟁이 순식간에 끝날 수 있고 시장에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가 반영된 터라 증시와 경제를 비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