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지난 1월 시에서 1호 정책으로 발표한 '사람중심 보행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시의원, 교수, 보행전문가, 시민단체, 장애인단체, 걷기동호회 등 보행권 회복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 모여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총 8차에 걸친 열띤 토론과 숙의과정을 통해 마련한 부산시 보행권리장전 초안을 놓고 최종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보행권리장전 초안은 다양한 시민의견 수렴과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5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17일간 시 홈페이지 시민설문조사방에 게시됐다. 설문참여자 407명 중 86%가 ‘보행권리장전 제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시민모임에서는 설문조사 결과와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시민 주도의 부산시 보행권리장전 선포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