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친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통해 남측에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조의문·조화를 수령하기 위해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나가면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남북 고위급 인사의 대면이 이뤄졌다.
정 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장례위원회를 대표하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15분가량 통일각에서 김 제1부부장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받고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