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은 이날 오전 ‘이희호 여사가 소천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든든한 동행자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장의 길을 함께 걸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내외는 국민의정부가 출범하기 전부터 기쁨과 슬픔을 함께했다”며 “노 대통령의 서거 당시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진 것 같은 심정’이라고 말씀하셨던 김 대통령께서 세상을 떠나고 두 영부인은 더 깊은 위로와 정을 나누며 교류를 이어왔다”고 했다.
이어 “이 여사는 2009년 10월 21일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를 만나는 것으로 김 대통령 서거 후 첫 바깥활동을 시작하셨다”며 “그리고 건강이 허락했던 2014년까지 오월이면 늘 봉하를 방문해 주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