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4조원과 6조200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익은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이지만, 시장기대치에는 부합한 수준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디램 가격이 예상보다 소폭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환율효과로 실적을 방어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와 가전은 전분기보다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스마트폰과 비메모리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 분쟁은 수요 회복을 둔화시키고, 화웨이 제재는 반도체 수요 공백을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도 "삼성전자 등 경쟁 스마트폰 업체들이 화웨이 수요 감소를 빠르게 대체할 전망이어서 반도체 수요 공백은 일시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