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일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2100선 문턱까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16포인트(1.31%) 오른 2099.4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5.04포인트(0.73%) 오른 2087.37로 출발한 뒤 줄곧 상승폭을 키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멕시코 관세협상 타결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상승 출발했고, 중국의 5월 수출이 전년보다 좋아진 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중국 증시가 1% 가까이 상승한 점과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등 수급적인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도 72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0.64% 오른 721.1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0억원과 219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902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