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비 45억원으로 '신체 약자' 로봇시장 개척

2019-06-10 07:13
  • 글자크기 설정

산업부 '돌봄로봇 기술개발사업'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 공모 2개 사업 선정

가변 밀착구조를 가진 신체약자 생활 자립형 서비스 로봇 '구조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돌봄로봇 공통제품기술개발사업' '제2차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2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알파로보틱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로봇공동연구실과 함께 추진하는 돌봄로봇 사업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율동작 침대형 욕창예방로봇 개발'과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의 '신체약자 생활 자립형 서비스 로봇 개발'이다.

이 과제는 시에서 평가원에 지원한 '국가핵심기술선도프로젝트 기획유치사업'」을 통해 기획된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총사업비 56억원(국비 45, 민자 11)을 확보했다. 

'AI 기반 자율동작 침대형 욕창예방로봇 개발'은 24시간 침상에서 생활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AI가 사용자의 상황을 인식·학습해 대상 환자에 최적화된 능동적 자세 변환을 통한 욕창을 예방하는 프로젝트다. 

'신체 약자 생활 자립형 서비스 로봇 개발'은 이동약자의 안전과 생활 편의성 확보를 위해 침상·의자 등 다양한 형태의 변형, 자유로운 동작 및 자율주행이 가능한 휠체어 형태의 로봇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앞으로 약 3년간의 연구를 통해 로봇을 개발하고 2022년 이후에는 사업화할 계획이다. 노약자나 장애인 등 신체적 약자의 일상 장벽을 해소해 생활 자립도를 향상하고, 요양보호사, 간호사의 근로환경 개선 등 사회적 간접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김병진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연구·개발 혁신역량 강화와 지역산업 혁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산업혁신사업을 발굴․기획․유치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주요 추진 사항을 지속적으로 시민에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015년 설립 이후 '국가핵심기술선도프로젝트기획유치사업'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산업 발굴은 물론 부산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진행 중이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부산 R&D네트워크(포럼 5개, 협의회 2개) 구축․운영, 신규 R&D사업 발굴 307건, 기획 104건을 통해 18건의 국가 R&D사업(총사업비 4,255억 원)을 유치했다. 이번 신체적 약자를 위한 사업 2건과 함께 ICT&스마트 헬스케어 기반 스포츠산업 활성화 사업(문체부), 2019 부산 제조혁신센터 구축(중소벤처부), 마리나 비즈니스 R&D 센터 구축 사업(해수부) 등을 통해 830억 원 가량의 총사업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